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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판매연대노조의 금속노조 가입을 둘러싼 4.17 중앙집행위원회 파행에 대한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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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산현장 작성일18-04-24 21:39 조회27,2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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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판매연대노조의 금속노조 가입을 둘러싼
4.17 중앙집행위원회 파행에 대한 입장문

2018년 4월17일 대전 경하온천호텔에서 개최한 금속노조 10기 17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판매연대 가입 및 지역편제’안건을 논의하던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하여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운영위원들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금속노조와 각 지역지부, 지회는 미조직노동자를 조직하고 함께 투쟁하기 위해 월 2~3회 이상 공단선전전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많은 미조직노동자들을 향해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함께 투쟁하자고 외치고 있다. 그런데 판매연대노조의 금속노조가입논란을 보면서 우리의 미조직노동자 조직화 활동에 대한 혼란과 자괴감에 빠지고 있다. 금속노조 가입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현실로 인해 향후 지역 미조직노동자들을 조직하면서 자가당착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판매연대노조의 금속노조 가입 논란은 자본의 곳간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본이 던져주는 파이를 가지고 노동자들끼리 싸우는, 우리 스스로 너무나 우스운 꼴을 만들고 있다. 논란이 되면 될수록 금속노조를 욕하기 좋아하는 자들에게 ‘봐라, 너희들도 비정규직노동자들을 배척하면서 비정규직철폐를 외치고 다니냐!?’고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판매연대노조의 금속노조가입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사안이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자본과 정권에게 우리의 정당성을 잃어갈 뿐이다.

어느 미조직노동자가 말한다. “노동조합가입해서 함께 투쟁하자고 하면서 금속노조는 왜그래!”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운영위원들은 판매연대노조의 금속노조 가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부 완성차지회 간부들의 금속노조 의사진행 방해행위 중단과 금속노조의 규약, 규정상 보장되어 있는 노조가입원칙에 따라 판매연대동지들을 즉각적으로 금속노조 조합원가입 승인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18년 4월23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운영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