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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동조합활동 어디로 가고있나?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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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효중 작성일22-07-07 20:21 조회1,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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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4일(금) 기아지부 화성지회에다 조합원 탈퇴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여러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 미쳤냐고? 참아라~ 쇼하지마라"

조합원들의 판단 부탁드립니다.

우성 기아차노조 조합원은 유니언 숍으로 인해 노조 탈퇴가 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을 밝힙니다.

유니언 숍이란?
"노동자가 신규채용될 경우 일정기간 내에 노동조합에 가입해야 하는 제도. 노동협정을 통틀어 숍(shop) 제도라고 하는 데 있어 클로즈드(closed) 숍, 오픈(open) 숍과 함께 그 종류의 하나이다. 노동자의 권리를 무조건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정책으로 노동협약의 확장적용과 최저임금제 실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유니언 숍을 지키기 않는 노동자는 회사에서도 자동적으로 해고된다."

오늘 첫번째로 식당이원화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기아지부와 사측은 식당 질 개선 명분 아래 식당이원화에 합의를 하였습니다. 식당이원화 노사합의로 인해 기아지부 보다 조직력이 작고 열악한 현대그린푸드 조합원들의 고용은 위협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본인은 금번 식당이원화 노사합의는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식당이원화를 통해 식당업체 간에 무한 경쟁 속에서 식당질개선이 된다는 논리라면 차량 품질을 위해 현장도 이원화를 하면 차량 품질이 개선이 될수 있다는 사회적 명분을 주는 행위라 할수 있습니다. 즉, 비정규직 노동자는 구조조정을 해도 되고 대공장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을 해선 안된다는 논리는 사회적 공감대를 얻지 못 할 것입니다.

둘째: 식당 메뉴 선정은 원청 노사와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참여한 회의 속에서 합의하여 제공되고 있습니다. 메뉴 회의 시 회의 참석자들은 메뉴마다 칼로리, 1인 지급량, 단가등을 계산하여 메뉴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식당노동자들은 메뉴 회의에서 결정한 메뉴를 레시피에 따라 조리를 합니다. 자~ 그럼 식당 질이 떨어지는 것은 누구의 책임이 더 크겠습니까? 당연히 메뉴 선정을 잘못한 원청 노사와 현대그린푸드 영양사들의 책임이 더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식당 노동자들이 식당이원화로 인해 고용불안을 느껴야 합니까?

셋째: 지난 2021년6월24일 삼성은 공정거래위원회으로 부터 "구내식당 몰아주기"를 지적 받고 2천억대 과징금과 개선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은 각 그룹사에게도 영향을 받아 식당이원화를 할수 밖에 없는 조건입니다. 문제는 왜 노동조합에서 먼저 식당이원화를 요구하고 식당노동자들의 고용을 불안케하는지 당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측은 식당이원화를 말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은 식당이원화 관련 협상 요구시 식당노동자들의 고용과 근무조건등의 보장을 요구하고 협상에 임하면 되는데 왜? 노동조합에서 같은 금속노동조합원 사업장을 사측 보다 먼저 이원화를 요구 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인정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 행정 조치로 인해 식당이원화를 할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기아지부에서 같은 금속노조 조합원 사업장을 노조가 먼저 식당이원화를 요구하고 노사합의를 한것은 노동조합 활동에 있서 매우 잘못된 집행이라 생각합니다.

기아지부 조합원으로서 밥 한끼를 맛있게 먹기 위해 기아지부 보다 약한 식당노동자들의 고용이 위협받고 있는 자체가 식당노동자들 보기에 정말 쪽팔립니다.

이것이 노동조합 탈퇴 이유 중 첫번째 이유입니다. 또 다른 탈퇴 이유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 끝 - 금속노동조합 기아지부 화성지회 조합원 김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