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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대차 작년에 퇴사한 판매조합원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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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망치 작성일22-02-19 18:20 조회3,5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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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작년에 퇴직하신 선배님이 판매저성과자 신분보장이 웬말인가라고 보내신 문자입니다. 대의원으로써 떠나신 선배님들의 호소를 듣는 심정이 착잡하기만 합니다.


대의원님 잘지내고 계시는지요^^

작년 12월에 정년퇴직한 박병규입니다.

막상 퇴직하고보니 홀가분한 마음과 더불어 계획했던 일들을 준비한다고 나름 바쁘게 살고 있답니다. 34년이란 짧지않은 시간동안 근무하면서 선배님들, 후배님들과 판매일선에서 부대끼며 열심히 일했던 그 때가 너무도 좋았고 지금도 그립습니다.
 
근무하는 동안 판매가 주업이었던 영업직으로서의 자긍심속에 열심히 판매에 최선을 다했던 그때가 지금도 최고의 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근무할 당시에도 우리의 주업인 판매를 포기하신 후배님들에 대해서는 왜 저렇게 생활을 할까하는 의구심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 대화도 해보고 고민도 해보고 했던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업직으로서 아예 주업인 차 판매를 포기했고 다른 업무조차 뒷짐지다가 그로 인해 일반해고된  직원을 위해 노동조합에서 신분보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허탈한 마음이 들어 말씀드립니다.

얘기 들어보니 그 직원분은 십수 년 동안 월 1대도 팔지 않고 고객을 위한 판촉도 없었고, 문자 메시지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하던데. 이렇게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영업직원이 노동조합에서 신분보장을 받는다면 지금도 현장에서 차를 팔기 위해 땀 흘리며 애쓰고 있는 후배님들의 노력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그리고 조합원들을 위해 정당하게 사용되어야 할 소중한 조합비가 이런식으로 사용되어지면 영업직원들 누가 우리의 주업인 차를 팔기위해서 노력할것인지 걱정이 됩니다.

내가 평생 내왔던 조합비가 제대로 자랑스럽게 사용되길 기원합니다. 이런식으로 신분보장이 진행된다면 직군을 떠나 어느 누가 일을 하겠습니까? 이미 퇴사한 선배가 심히 걱정되서 그러니 대의원님이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후배 대의원님. 평생을 영업직으로 근무하다 비록 퇴직한 선배 입장이지만 내가 아직도 노동조합과 현대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부디 누가 보더라도 우리 후배님들이 영업인으로서 당당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21(월)~
정기대대 신분보장 문제점

>판매위원회(조ㅇㅇ) 신분보장 건

-. 판매위원회 해고자(2명)
  조ㅇㅇ, 김00
(김00은 이의제기없이 해고 수용)
-. '20년말 근로계약해지
-. 지노위/중노위/검찰청 정당해고 판정
-. 조ㅇㅇ 월 평균 판매대수 0.4대
-. 고객대응 문자/DM 문자발송건수
(조ㅇㅇ : 10건 미만 / 영업직 평균: 350건 이상/월)
-. 사측에서 판매지원을 위한 코칭프로그램, 업무전환, 면담 등 전부 거부
-. 기타 판매저조자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나, 조ㅇㅇ은 일체 거부로 최소한의 노력조차 안함
-. 이상수집행부 확대간부 회의시 조합활동이 아닌 개인 업무해태로 신분보장 정당성 없음, 확대간부간 표결하려 했으나 부결을 예상한 판매위원회 이ㅇㅇ 의장 표결 거부한 사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