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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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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쿠쿡 작성일20-11-24 22:03 조회9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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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해가 시작되고 새로운 집행부가 집행을 시작하면서 조합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이전 집행부에서 계약직을 임의로 입사를 시켰다는 말이 돌면서 당선된 집행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후 확간회의에서 계약직과 관계된 사람들의 실명과 관계여부를 이야기 하고 징계를 위해 지부에 요청을 했습니다.

금속노조 지부와 그리고 임원이 있어서 금속노조 중앙에서 각각 조사를 하고 지부의 운영위 다수결을 통해 혐의 없음 처분으로 끝이

났습니다. 현장은 많이 시끄러웠고 옳고 그름에 이야기 또한 많이 있었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저 또한 조합원으로써 아는 사람, 가까운 사람을 추천해서 입사를 시킨다면 그것이 옳지 않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동자의 선봉에서 권력이라면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면 아무리 깨끗 하다고 하더라도 일반 조합원들은 그것을 오해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속에서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이 징계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이 징계가 이루어진 점입니다.

첫째, 이 징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하나의 도덕적 개념을 설정해야 합니다.

저희 회사에 정직원으로 입사 한 사람들 중 회사의 관리자 혹은 임원등 줄을 타고 입사 한분들이 꽤 있습니다.

앞서 계약직을 아는 사람이 추천해서 입사를 했습니다. 그러면 회사의 관리자 들이 추천해서 입사 한 사람들은 정당한 것 이냐?

이런 사람들 또한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회사의 간부가 추천해서 들어 온사람이나 조합에서 추천해서 들어 온 사람이나 분명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다른 이들의 기회를 박탈 하고 줄 타고 입사한 사람들이니까요

둘째,  이 도덕적 문제를 노동조합에서 딱 짜릅니다. 공개채용에서 이력서를 넣었느냐 안넣었느냐 이것으로 기준을 만든 것입니다.

계약직으로 들어 오신분들은 공개채용하지 않았고 정직으로 들어 온사람들은 공개채용에 이력서를 넣었으니 괜찮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도덕적 기준을 만들기 위해 법을 만들었다 생각하고 그 법을 통해 지금의 사회가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노동조합의 지회가 그 도덕적기준을 새우고 그것이 정의다 혹은 그것이 맞다 라고 하는게 옳은 일입니까?

조합원들과 함께 그 지회의 특정적인 도덕적 기준을 만들었다고 하면 말은 다르지만.. 지회 간부 혹은 임원이 그 기준을 정한다는 것은

저는 정말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 현장은 시끄러웠지만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 되자 지회 집행부에서는 지부에 상무집행위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금속노조 파업혹은 집회는 참석합니다.

 

우리 지회는 이번 집행부가 바뀌면서 "서무원" 이라는 여성분이 새로 계약직으로 입사 하게 됩니다.

이제 입사 한지 약 7개월정도 되는것 같네요

그런데 이번에 사건이 하나 터지게 됩니다.  7개월정도 된 계약직 "서무원"이 정직원으로 회사에 채용 된 것입니다.

회사에 일하고 계시던 여성분께서 출산 문제로 회사를 그만 두게 되어 회사에서 인원을 뽑아야 한다고 조합에 이야기 했는데

조합에서 지금 서무원이 조건이 되는것 같다면서 서무원을 추천 하게 된 것입니다.

회사는 넙죽 그것을 받은 것이구요 이후 확간 회의에서 조합에서 서무원을 추천해서 정직원으로 뽑히게 되었다고 말 합니다.

 

저는 이런 일들이 과연 도덕적으로 옳은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황당 그 자체 입니다.

만약 다음 새로운 집행부가 또 다른 사람을 조건에 맞다고 추천해서 정직원으로 뽑힌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다들 한번 고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금품이 오간 사실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