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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사업장 공동성명] 한국지엠 창원공장 집단해고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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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륭전자분회 작성일19-12-31 17:20 조회8,8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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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사업장 연서명 공동성명]

 

이대로는 못 나간다!

585명 집단해고에 맞선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자!

 

1231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585명이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한국지엠이 물량 감소를 이유로 2교대 근무형태를 1교대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비정규직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1223일부터는 정규직 노조와의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실상의 1교대를 강행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휴업 조치했다. 2018년에 공장 정상화와 고용유지를 약속하며 정부로부터 8,100억을 지원받아놓고도 말이다.

 

그러나 이대로는 못 나간다. 십수년을 일해온 공장이다. 1개월, 3개월의 쪼개기 계약이었지만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감내해왔던 세월이다. 해고통지서 한 장에 제 발로 공장을 나갈 수는 없다. 노동부도 창원공장 비정규직 전원에 대해 불법파견 판정을 내렸고, 대법원도 창원공장의 불법파견을 두 차례나 인정했다. 쫓겨나야 할 자는 불법파견 범죄자 카허카젬 사장이다. 비정규직을 모조리 해고하고, 소송 포기를 전제로 위로금을 제시한다고 해서 한국지엠의 불법행위가 감춰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223일부터 휴업에도 불구하고 출근해서 자기 공정을 지키고 있다. 1231, 11일도 공장을 지킬 계획이다. 우리는 지엠 창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싸울 것이다.

 

정규직 동지들에게도 호소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자. 한국지엠은 우선 정규직부터 지켜야 한다며 비정규직 해고를 눈감으라고 꼬드겼다. 정규직에게 희망하는 공정을 신청하라고 했다. 참으로 잔인하고 비열하다. 군산공장 폐쇄를 경험했듯이 한국지엠 의도대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분열된다면 결국 정규직 일자리도 지킬 수 없다. 노동조합조차도 무시하고 노사합의사항인 근무형태 변경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1교대 전환을 거부하자. 십수년을 함께 일해온 비정규직 동료가 지키는 공정을 밀고 들어가라고 강요하는 한국지엠에 맞서 비정규직의 손을 잡고 함께 싸우자. 그것만이 노동자로서의 존엄과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길이다.

 

목숨을 내던져 마사회의 다단계 착취 구조와 비리를 고발한 특수고용 노동자 문중원 열사의 한이 서린 2019년 연말, 집단학살을 당할 처지에 놓인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할 것을 전국의 노동자 동지들께 호소한다.

 

20191231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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