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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판매연대해고자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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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 작성일19-03-30 12:36 조회11,9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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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29.

 정신차리고  제대로  살자.....

아침엔 눈을 뜨기가  겁이난다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두려움에 출근을 하면  조대표는 업무방해로  경찰부른다고 고함치며 난리를 쳐댄다  그냥 농약을 먹고 삼실에서  죽어
버릴까하는  생각이 수도없이 든다  잠을 못잔지는 3개월이 되어간다  기분은 갈수록 다운되고 모든게 삶의 희망이 보이지가 않는다  신경안정제는 바닥이나서 또 병원에 가야
한다 몸과  마음이 지쳐 한숨만 쉬게된다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하지......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내존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억울한것도  분한것도 이제는 새로운
공포감으로 숨이막히고 가슴을 쥐어뜯는 통증으로 오고있다
감정컨트롤이 되지않는다  창밖의 벚꽂들은 만개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나의 세상은  먹구름 뿐이다
해고자의 삶은  이렇게 시작이 되는가보다  모든게 달라졌다
마음의준비를  하기에는 조대표는 나를  깊은 절망으로 던져
버렸다  인간존중에 대한 배려  비인격적인 대우에 조대표는
나를 죽여버렸다  힘도없고 능력도없고  내세울만한  빽하나
없는내가 조대표에겐 하잖은 존재로  보았던 것이다 
대부분의 대리점 대표들은  우리판매 직원들을  하찮은
존재로 취급하거나 무시하거나  돈벌어주는 돈뭉치 존재다
나와같은 해고자는 없어야한다  나는 마지막  해고자로만
남아 있길  바란다  내가  당당하게  다시 현대자동차로
돌아가는 날까지 ......우리 동지들이 나를 지켜보는것에
의무감과 책임감을 다할때까지  나는  견디고 버텨야한다
늘~힘내라고  응원하는  우리동지들은  나를  깨어나게한다